사주팔자 십신: 관성(편관, 정관)
안녕하세요 쏭도비입니다
오늘은 회사, 조직, 승진과도 관련있는
십신 '관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관성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승진을 잘 하나요?
관성이 없으면 회사 운이 없는 걸까요?
이러한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요
당연히 아닙니다!
관성이 없어도 대기업 고위직인 분들도 계시고
관성이 많아도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조직 문화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관=공기업, 편관=군, 검 이라고 보기 힘들죠
관성이 뜻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나의 상황에 맞춰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성은 일간을 극하는 기운입니다.
일간을 통제하는 존재라고해서 부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일간이 나 자신이라고 말씀드렸었죠
일간을 울타리 안에 두어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통제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간 사회로 보자면 여성 사주의 경우 관성은 남성입니다.
남자친구, 남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남성 사주의 경우 관성은 자식입니다.
(남성에게 아내는 '재성'이었고, 여성에게 자식은 '식상'이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과거부터 현대사회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우선 관성의 뜻풀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관성(官星)- 관직의 기운
나를 극하고 통제한다고 하니
부정적인 느낌이 사라지긴 쉽지 않습니다.
확실히 관성이 강한 사주는 억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안고 있지만,
관성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사주는
자기절제가 뛰어난 경우도 많습니다.
자기절제를 잘 하는 사람들은 공적인 조직체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쉽고, 리더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으며
미래의 더 큰 성과를 위해 현재의 고통을 인내하고
자신의 한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성이 나쁘기만 한 기운은 아닙니다.
관성(官星)은 관직의 기운입니다.
사회 시스템이며 공적인 조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고위 공직자, 교사, 군, 검과 같은 분야에서
관성의 힘이 잘 나타납니다.
수직적인 조직이 나타내는 체계, 위계질서, 엄격한 규율 등
모두 관성이 나타내는 것입니다.
대학교, 대학원 또한 관성의 범주 안에 있습니다.
즉, 관성이 강한 사주는 공식적이면서 수직적인
체계 안에서 힘을 강하게 발휘할 수 있습니다.
(수평적인 조직은 '재성'입니다)
만약 내 사주에 관성이 적절히
자리잡고 있다면 대한민국 교육 체계 안에서
무난하게 학위나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봅니다
공적이고 수직적인 조직 안에서는
개인의 사사로운 의견을 내기 쉽지 않습니다.
조직 안에서 개인의 의견을 참고 조직을 위해 몰입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다보면 자연스레 직위도 상승되겠죠
그래서 '사주에 관성이 있으면 승진을 잘 하는 것인지'
'대기업 혹은 공기업을 갈 수 있는지' <- 이러한 질문이 나오게 된 이유입니다.
관성이 강한 사주의 경우 조직 안에서의 내 위치가
나의 자존심이고 명예이고, 내 노력의 결과인 것입니다.
따라서 공적인 대인관계(선후배, 윗직급과 아랫직급)에서도
제 역할을 잘 해냅니다.
2) 관성- 안정적인 보수의 힘
위에서 관성은 공적인 영역에서의 힘이라고
보았습니다.
공적인 영역은 체계가 확실하게 잡혀있죠
질서가 있고 메뉴얼이 있고
그대로 따라만 해도 별 탈 없이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성은 안정적이고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을 상하게 한다는 의미의 십신
혹시 기억나시나요?
십신의 두 번째 글 식상 중 '상관'에 대한 내용입니다.
'상관'은 관직을 상하게 한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관성은 보수, 상관은 진보라고 보기도 합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2023.08.29 - [사주 팔자/십신(十神)] - 유튜버, 연예인 사주에는 이것이 많다? 식신, 상관 특징
그래서 관성은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기절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건강을
지키기도 쉬운 법이죠
다만, 관성이 너무 강하면 억압에 대한
스트레스, 우울증이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타인을 향해 '내가 옳고 너는 잘못되었다'라는 식의
또 다른 억압적인 관점과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3) 관성- 비겁(일간)을 극하는 기운
식상은 관성을 극하고, 관성은 비겁을 극하고 있습니다.
관성이 너무 강하면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도 함께 극할 수 있습니다.
수직적인 조직 내에서 직위가 상승되기 위해서는
내 주변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죠
나는 고귀한 명예를 차지할 수 있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점점 사라지고,
적들은 많아지기 때문에 외로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성이 많은 사주는 비겁을 극하기 전에
관성의 힘을 조금 빼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식상을 활용해서 관성을 극할 수야 있지만
식상 또한 비겁의 힘을 빼가는 건 비슷하기 때문에
(정도는 관성이 더 심하지만)
식상보다는 '인성'의 힘을 빌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인성은 비겁(일간)을 생해주는 기운이고
관성은 인성을 생해주는 기운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십신 글에서 인성의 범주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4) 편관(偏官)
일간을 극하면서 음양이 같은 기운입니다.
만약 일간이 경금이라면 -> 병화, 사화가 편관이 됩니다.
편재, 편관이 현대사회에서 매력적인 기운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말씀드렸었죠^^
음양이 같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닌
일간을 정면에서 그대로 공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편관은 극단적이고 변화하는 힘이 매우 큽니다.
과거에는 변화를 싫어했기 때문에
편관에 죽음의 의미인 '살'을 붙혀서 '칠살'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과격한 표현이긴 하지만 그만큼 편관은
나를 아주 강하게 강제로 제어하는 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하게 제어한다고 해서 굴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힘을 견디면서 명령을 수행하기에
변화무쌍하고 권력을 쟁취하는 욕망과 힘이 강하고
늘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관성은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힘이라고 했지만
어느 책이든 편관은 예측불가한 힘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편관을 가진 사주는 과감한 결단력과
용맹함을 가지고 있으며
베짱이 남들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내가 강한 힘으로 제어받는 만큼
나도 강한 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모두가 '이건 안될거야'라고 하는 것도
편관은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편관이 가진 명예욕,
허세, 폼은 모두 자신의 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편관은 아주 매력적인 기운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거침없이 말하고
자신감이 넘치기에
남녀 상관없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관은 '낮의 권력', 편관은 '밤의 권력'이라고도
불립니다.
밤의 권력은 성적인 매력으로도 연결됩니다.
편관을 가진 사주는 남녀 상관없이 성적인 매력이 있으며
특히 남성 사주 천간 위치에 편관이 있으면 정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좋은 면으로 설명드렸지만, 편관 또한 지나치게
강하다면 매력이 아닌 억압으로 나타나겠죠?
그래서 편관이 강한 사주인데 어딘가 음울하다면
그것은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내 사주에 단순히 편관이 있다로 끝나지 않고
편관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몇 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정관(正官)
일간을 극하면서 음양이 다른 기운입니다.
음양이 다르기에 편관보다는 안정된 느낌이 있습니다.
편관은 직접 힘을 행사하는 사법이라면
정관은 행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나를 강하게 극하는 것이 아닌 적절히 균형을
맞춰주는 의미이기에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정관을 가진 여성이 최고의 부인이였고,
정관을 가진 남성이 탄탄대로 출세할 사주로
여겨졌습니다. (옛날에는 관직으로 출세하는 것이 최고였기 때문)
정관은 과감하게 결단하거나 한 번에 권력을 쟁취하려고 하지 않고
차근차근 시기에 맞춰서 시험을 치르고
진급하며 오래 직장에 살아남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충동적인 성질 또한 억제하기에 아주 보수적이라고도
볼 수 있고, 피곤한 사람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납득되어야 그 다음으로 넘어가기에
어떠한 유혹과 선동에도 잘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조직, 자신의 위치 혹은 직위에 맞게 처신합니다.
그래서 공무원, 공기업 임원과 같은 직업에도 잘 어울립니다.
정관이 강한 사주는 활동범위가 좁고
규칙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타고나게 건강하거나 본인의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타인 혹은 사회적인 시선에 민감하고
정관이 강하면 융통성이 없거나
고리타분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정관의 힘이
매우 필요하겠죠
편관과 정관의 관계는 편재와 정재의 관계처럼
극과 극 입니다. 뭐가 더 좋고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본인의 사주에 타고난 기운이 있다면
그 기운을 잘 활용했을 때 더욱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관성은 그 힘이 더욱 강하게 작용하기에
너무 극단적으로 나타난다면 힘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직업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정관 또한 사주에 3~4개 이상 있다면
편관의 힘을 가진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기에
정관이 과다한 것도 힘을 잘 해소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관성이 과다할 때 직업 선택에 있어서
주 고객층이나 내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이 '남성'이었을 때 더욱 좋고
남녀 상관없이 편관이 강한데 규율이 엄격한 집단이
싫다면 유튜브 활동이나 학원 강사, 인터넷 강사 등의
직업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제 주변 지인들의 사주를 분석할 때
확실히 천간에 편관이 있던 분들이
몸이 탄탄하거나 인기가 많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신기했습니다 ^^
다음은 십신의 마지막 '인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문헌
<나의 사주명리- 현묘>
<명리, 운명을 읽다 기초편- 강헌>
<혼자 시작하는 사주명리 공부- 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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