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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팔자

내 사주 보는 법: 음양오행(陰陽五行) 알기

by 쏭도비 2023. 7. 25.

음양(陰陽)이란?

음과 양, 동양 철학의 기본이 되는 개념입니다

정확한 뜻은 모를 수 있어도

음은 어두운 기운을 양은 밝은 기운을 나타낸다 까지는 아실 거에요

 

이 음양은 어둠과 밝음, 즉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대립된 개념으로 출발했습니다

 

사주팔자에 오는 천간과 지지도

음양이 모두 정해져 있는데요

우리의 삶은 음과 양 두 가지의 양면성에

비추어서 볼 수 있습니다

 

음(陰): 어둠, 후면, 추움, 여자(암컷), 아래쪽,

하강하는 기운, 달, 내면과 고요함을 나타내고

양(陽): 밝음, 전면, 따뜻함, 남성(수컷), 윗쪽,

상승하는 기운, 태양, 외면과 활동성을 나타냅니다

 

 

대립되는 개념이라고 해서 분리하여 보면 안됩니다

만약 내 사주에 음기가 너무 많다거나

양기가 너무 많다면, 위의 특징이 과도하게 드러날 수 있겠죠

 

음양은 기본적으로 조화와 균형이 중요하답니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모양이 이 음양의 기운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음의 상태에서 -> 양의 상태로

양의 상태에서 -> 음의 상태로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려는

이 개념을 잘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오행(五行)이란?

오행도 한 번쯤은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을 거에요.

동양철학에서는 우주의 만물을 음양오행으로 설명했는데요

 

여기서 오행은 '우주의 만물을 이루는 다섯가지 원소 또는 행동양식'

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수(), 금(金), 화(火), 목(木), 토(土)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일도

월(달), 화,수,목,금,토, 일(태양)

이렇게 표현되고 있죠

 

이렇게 음양오행이 동양의 중심적인 사상으로 자리잡게 되는데요!

 

명을 해석할 때 중요한 건

음 = 어둠, 양 = 남자, 목 = 나무

이렇게 일차원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사주명리의 전문가들이 이 음양오행을 설명할 때

항상 강조하는 말입니다

변화의 운동성을 가진 기운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 나무의 기운, 어린이와 같은 순수함,

새로운 시작을 나타냄

봄과 같이 푸릇하고 생동감있는 기운

새싹이 자라거나 큰 나무가 솟아오르는 기운으로

이미지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ㅎㅎ

 

글 작성 편의상 저도 계속 비유하는 단어를 쓸텐데

위 점은 유의해주셔야 명을 분석할 때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 불의 기운, 에너지가 확장되고 여름처럼 덥고 뜨거움,

태양과 같이 기운을 방출, 열정, 심장/심혈관/정신질환

 = 흙(땅)의 기운, 넓은 대지처럼 포용력과

푸근함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적, 위/췌장/피부

 = 쇠의 기운, 냉철하고 판단력이 있으며 의리가 강함,

깔끔하고 정리정돈을 잘함,폐/항문/기관지

 = 물의 기운, 정화하고 잔잔하고 평온하거나 탐구 호기심을 의미,

모든 것을 끌어안는 힘과 유연함,

우울감(정신)/비뇨/생식기

 

이 정도로만 알고 계셔도 좋습니다

 

이후에 알아볼 천간과 지지에 오는 글자들에서

음양오행이 현실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때 더 자세하게 각각의 기질과 특성을

다룰 예정입니다

 

오행의 상생상극(相生 相剋)

 

 

-생

-극

 

그리고 다음으로 오행에서 중요한 건 '상생상극'입니다

이 오행은 만물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기운이기에

생(生)이 되는 관계가 있고, 극(剋)이 되는 관계가 있는데요

 

1) 먼저 생하는 관계에서는

- 나무는 불의 땔감이 됩니다: 목생화

- 불은 타고 남은 재가 되어 흙이 되고: 화생토

- 흙 속에서는 쇠(돌)이 만들어지고: 토생금

- 쇠가 녹거나 돌은 수원지가 되어 물이 만들어지고: 금생수

- 물은 다시 나무가 자랄 수 있게 합니다: 수생목

 

2) 다음 극하는 관계에서는

- 나무는 땅을 뚫고 나오기에 토를 극하고: 목극토

- 땅은 물을 막고: 토극수

- 물은 불을 끄고: 수극화

- 불은 금을 녹이고: 화극금

- 쇠는 나무를 자릅니다: 금극목

 

생하는 관계는 좋고, 극하는 관계는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행은 서로를 생하려고, 극하려고 존재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조화'가 중요하기에 한 가지에

치우쳐져 있는 것이 제일 안좋지요!

 

나무나 돌로 비유하기에 뭐가 뭐를 자르고 녹이고

이렇게 표현해서 좋아보이진 않지만...

명에서 극하는 관계는

나를 '제어'해주어 '울타리 안에서',

'기준에 맞출 수 있게'

해주는 의미도 있기에

무조건 나쁜건 아니죠 ㅎㅎ

 

이 정도로 알고 계시면 나중에 '십신'으로 명을 분석할 때

아주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혼자 내 사주를 분석하는 경우라면

'십신'이 중요하기도 하구요!

 

드디어 음양오행에 대해 글을 .. 올렸네요

글 쓰는데 도움이 된 책은 현묘 작가님이 쓰신

' 나의 사주명리'입니다ㅎㅎ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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